SK바이오사이언스 IPO 작업 막바지…SK發 대어 또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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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IPO 작업 막바지…SK發 대어 또 오나
  • 이미란 기자
  • 승인 2020.11.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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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SK케미칼에서 분사한 백신 전문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SK바이오팜에 이은 대어가 또다시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1분기를 목표로 IPO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해 IPO를 준비해 왔다.

연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며, 내년 2~3월께 수요 예측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흥행을 예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팜 상장으로 대기업 바이오 계열사의 위력을 느낀 기관투자자들이 먼저 물량 확보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해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만들어낸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 열풍의 재연을 기대하는 개인 투자자들도 몰릴 것으로 보인다.

내년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 카카오페이, LG에너지솔루션 등의 IPO가 예상되지만 모두 1분기 이후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IPO에 자금이 몰릴 것으로도 점쳐진다.

특히 대어 중 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아직 주관사도 선정하지 않은 단계라, 빨라도 내년 하반기 이후 IPO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한 백신 전문기업으로, 현재 코로나19 백신과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등 신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또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와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그리고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의 자체 개발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면서 백신 생산 능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또 8월에는 노바백스와 CMO 계약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경북 안동 'L-하우스'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며, 연간 생산규모가 5억 도즈에 달한다.

당초 연간 1억5천만 도즈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대비해 3배 이상으로 확장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가장 앞선 화이자나 모더나와 CMO 계약을 하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히고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이들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3상 임상시험에서 감염 예방효과가 95%에 달하고, 안전성에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가 두 번째로 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모더나는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mRNA-1273'의 코로나19 예방효과가 94.5%라는 3상 임상시험 중간 분석 결과를 내놨다.

업계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화이자나 모더나와 계약을 할 경우 투심에 더욱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대량 생산을 위한 설비와 기술을 갖춘 글로벌에서 몇 안 되는 백신 제조업체로, 추가 계약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r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0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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