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현대로보틱스 지분 10% 확보…"스마트팩토리·로봇사업 협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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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현대로보틱스 지분 10% 확보…"스마트팩토리·로봇사업 협력"(종합)
  • 정윤교 기자
  • 승인 2020.06.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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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KT가 현대로보틱스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

KT는 16일 현대로보틱스 주식 88만8천889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500억원 규모로 KT의 보유 지분율은 10%가 된다.

KT의 이번 투자는 현대중공업지주와의 스마트팩토리(지능형 공장),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조치다.

현대로보틱스는 2017년 현대중공업지주의 로봇사업부로 설립돼 올해 5월 물적 분할된 회사로, 현대중공업지주가 100%의 지분을 갖고 있다.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현대로보틱스는 자동차, 화학, 전기·전자 등 제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로봇을 제조하고 있다.

KT는 이날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이스트(East)에서 현대로보틱스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업협력, 현대중공업지주와 스마트솔루션·디지털 혁신 공동 추진을 위한 사업협력 협정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구현모 KT 대표,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KT는 자사의 디지털 혁신 역량을 토대로 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현대로보틱스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능형 서비스 로봇 개발과 자율주행 기술 연구, 스마트팩토리 분야 등에서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로봇 분야에서 KT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과 자율주행기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적용을, 현대로보틱스는 하드웨어 개발 및 제작을 각각 담당한다.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활용 가능한 식음료(F&B) 서빙 로봇과 청소와 보안 기능을 탑재한 청소·패트롤 로봇도 공동 개발한다.

소형 공장과 대형 매장을 위한 프랜차이즈 협동 로봇도 공동 개발해 산업용 로봇에 이어 서비스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KT가 통신기술, 클라우드, ICT 솔루션 및 보안 관련 결합상품 등을 제공하고, 현대로보틱스는 로봇과 솔루션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KT의 스마트팩토리 전용 플랫폼인 '5G 팩토리 메이커스'와 현대로보틱스의 '현대 로봇 관리시스템(HRMS)'을 결합해 스마트팩토리의 공정분석, 생산관리, 예지 보전 분야 개선을 도모한다.

이 밖에도 양사는 스마트병원, 스마트물류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한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의 사업협력도 구체화할 전망이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1년 전부터 5G,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등에 기반한 디지털 혁신(DX)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계약으로 양사의 DX 협력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KT와 현대중공업지주는 스마트솔루션, 디지털 혁신, AI 및 ICT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해 구현모 KT 대표이사,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참여하는 협력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KT와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간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관계 구축이 향후 산업 분야 DX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5G, AI 역량을 바탕으로 현대중공업그룹과 협력해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제조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나가겠다"며, "현대중공업그룹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혁신'을 확산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은 "앞으로 제조업체의 경쟁력은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닌 시장 흐름을 읽고 변화하는 것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KT와의 폭넓은 사업협력을 통해 현대로보틱스는 물론 현대중공업그룹이 '디지털 혁신'으로 세계 리딩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yg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3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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