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신용등급 추가 강등 우려했나…무디스 '등급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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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신용등급 추가 강등 우려했나…무디스 '등급 철회'
  • 이미란 기자
  • 승인 2020.04.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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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14일 KCC의 신용등급을 철회했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철회 이유를 '사업상의 이유'라고만 밝히고, 자세한 배경은 설명하지 않았다.

무디스가 지난해 11월 KCC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 바 있어 KCC가 추가 강등을 우려하고 철회를 요청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 신용등급 철회는 대상 회사가 요청하면 이뤄진다.

해외 자금조달 계획이 없거나, 신용등급 하향을 우려한 기업들이 통상 철회를 요청한다.

무디스는 "실적 둔화와 더불어 회사 분할 계획에 따라 예상되는 이익 축소를 고려하면 향후 12∼18개월 동안 레버리지(차입) 비율이 높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KCC의 신용등급을 내렸다.

KCC는 지난해 7월 유리와 홈씨씨, 상재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고, 같은 해 11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당시 무디스는 "분할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건축자재, 페인트, 실리콘 사업도 경제성장 둔화와 국내 건설산업, 글로벌 자동차 산업 등 전방산업 둔화로 올해 수익성이 악화했으며 12∼18개월 동안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디스에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달 KCC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 주택시장 둔화로 어려운 영업환경에 처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또 이에 앞선 지난해 10월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평사들도 KCC의 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mr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3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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