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삼성중공업 계약 해지에 숏커버…5.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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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마감] 삼성중공업 계약 해지에 숏커버…5.10원↑
  • 윤시윤 기자
  • 승인 2019.10.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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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숏커버에 상승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10원 상승한 1,168.10원에 마감했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체결한 드릴십 2척 수주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지 금액은 각각 8천544억원, 7천656억원이다.

관련 물량이 꾸준히 소화되면서 달러 매수 물량이 달러-원을 끌어올렸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갭업 출발 후 장중 숏커버까지 가세하자 1,169.8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또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나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가 크지 않아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숏포지션을 감았다.

코스피도 장중 반락하면서 달러-원 하단을 지지했다.

다만 상단은 1,170원 아래에서 제한됐다.

이벤트 관망 심리 속에 1,170원을 타깃으로 매도 물량이 나왔고 위안화 움직임도 크지 않았다.

전일 왕춘잉 국가외환관리국(SAFE) 대변인이 미중 무역 합의에 환율 조항을 넣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후 달러-위안(CNH) 환율은 강보합권을 나타냈다.

◇ 31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60.00∼1,17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매파적인 FOMC 경계와 추가적인 언와인딩 물량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아래보단 위쪽이 편하다고 입을 모았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FOMC를 보고 가자는 심리가 강해서 관망세였다"면서도 "삼성중공업 수주 취소에 숏커버가 나오면서 예상 외로 상승폭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일은 FOMC 확인 후 성명 해석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숏커버가 다 소화된 거 같지 않다"며 "달러-위안(CNH) 환율이 아래로 밀렸으나 수급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FOMC에서 금리 인하해도 코멘트가 중립적으로 나오면 시장은 매파적으로 볼 것"이라며 "달러-원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딛고 올라왔으니 1,170원대까지 봐야 할 것이고 위안화 강세 모멘텀이 멈춰 원화 강세도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4.00원 상승한 1,167.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초반 숏커버가 집중되면서 추가 상승했고 1,169.8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오후 2시 30분 이후부턴 계속해서 하단이 지지됐다.

장중 매도와 매수 물량이 상쇄하면서 장중엔 게걸음 장세를 나타냈고 3.20원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68.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6억9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59% 내린 2,080.27, 코스닥은 0.50% 내린 655.04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8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83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3.1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1135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7.66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618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5.42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5.30원, 고점은 165.5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76억 위안이었다.

sy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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