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츠 상장 첫날 '초강세'…롯데그룹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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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츠 상장 첫날 '초강세'…롯데그룹 '화색'
  • 이현정 기자
  • 승인 2019.10.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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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가 코스피 상장 첫날인 30일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오르며 단숨에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섰다.

롯데쇼핑도 부동산 유동화를 통해 재무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당히 고무됐다.

롯데리츠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초가 및 공모가(5천원) 대비 30%(1천500원) 오른 6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리츠가 상장 날 상한가를 기록한 건 이례적이다.

개장과 함께 공모가를 상회하며 강세 행진을 보인 롯데리츠는 불과 한 시간여 만에 장중 상한가에 도달했다.

롯데리츠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조1천178억원으로 올라 국내 상장 리츠 중 최대 종목이 됐다.

롯데리츠는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관련 증권에 투자하고 임대료 등을 주주에게 정기적으로 배당 방식으로 돌려받는 것을 말한다.

롯데리츠는 지난 11일 마감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63.3대:1이라는 사상 최대 경쟁률을 기록하며 상장 전부터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일반 투자자 청약 물량에만 4조7천600억원이 몰렸다.

롯데리츠가 흥행에 성공한 것은 높은 배당수익률 덕분이다.

롯데리츠는 롯데백화점 강남점 등 백화점 4곳과 마트 4곳, 아울렛 2곳 등 10개 유통매장에서 거두는 임대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할 예정인데, 올해 공모 청약 물량을 받아 연말까지 보유한 투자자에겐 일회성으로 연 10%가량을 돌려준다.

내년과 2021년 목표 배당수익률도 연 6.6~6.7%에 이른다.

김치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리츠가 롯데쇼핑으로부터 받는 임대료는 연간 740억원 규모로 고정되어 있으며 임대료는 매년 1.5%씩 인상된다"며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배당수익률이 낮아진 국내 경쟁업체와 글로벌 경쟁업체의 배당수익률 대비 6%대 배당수익률은 경쟁력 있는 수익률"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지난 9월 발표한 공모 리츠·펀드 활성화 방안은 롯데리츠에 호재다.

정부는 공모 리츠·펀드 시장 규모를 2021년까지 60조원으로 늘리겠다며 세제 혜택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자·배당 등에는 14% 세율이 적용되는데 정부는 공모 리츠 배당소득에 9% 세율만 매긴다는 방침이다.

롯데쇼핑도 롯데리츠가 상장 첫날부터 강세를 보이자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하면서 온종일 고무적인 분위기였다"면서 "국내 최대 공모 리츠가 됐다는 것과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수단을 제공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4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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