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추진 SK에코플랜트, 대규모 M&A에도 부채비율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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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추진 SK에코플랜트, 대규모 M&A에도 부채비율 '뚝'
  • 장순환 기자
  • 승인 2022.05.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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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 SK에코플랜트가 대규모 인수·합병(M&A)에도 부채비율이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의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362%로 지난해 말 573% 대비 211%포인트(p) 감소했다.

지난 2020년 말에는 부채비율이 662%에 달했지만, 지속적인 재무개선 노력으로 올해 말에는 300% 초반까지 부채비율을 낮출 계획이다.

지난 1분기 부채비율이 큰 폭으로 감소한 원인은 지난 2월 출범한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기업인 SK에코엔지니어링의 상환전환우선주(지분 50.01%)를 매각해 자금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에는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로 약 6천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와 약 4천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추진 중"이라며 "추가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 안정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IPO를 추진하면서 올해 1분기부터 회계기준을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에서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변경해 공시했다.

또한,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고자 볼트온 전략에 맞춘 대규모 M&A를 성사하는 등 대규모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해상풍력 핵심 기자재 제작사인 삼강엠앤티의 경영권을 확보하며, 해상풍력 발전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월에는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 기업 테스(TES)를 인수해 글로벌 IT기기 및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도 진출했다.

다만, SK에코플랜트의 지난 1분기 실적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비용 증가에 영향으로 부진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2천7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터키 차나칼레 대교, 고성그린파워 발전소 등 국내외 프로젝트들이 마무리돼 매출액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영업이익도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중반 이후부터 신규 SK하이닉스 프로젝트와 수소 연료전지 수주 물량이 반영되고, 삼강엠앤티와 테스(TES)의 인수 절차도 마무리돼 자회사 실적에 반영되는 등 실적 성장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환경 사업은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와 볼트온 전략에 맞춰 인수한 환경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점차 본격화될 것이고 에너지 사업도 다수의 수주물량을 확보한 수소연료전지 사업 등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올해 매출은 작년 6조1천738억원에서 많이 증가한 8조원 이상을, 영업이익도 지난해 1천160억원 대비 2~3배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shj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2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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